2009년 03월 26일
조건있는 사랑.
(철없는 머슴과 간사한 된장들에게) 간사한 사랑타령은 꺼져라.
한동안 블로그를 뜨겁게 달구었던 백혼무인님의 글중 하나를 링크했다.
이글루스 메인에 오른글을 보고 조금 호기심이 생겨 글을 읽었는데 많은 여성들이 폭발한 것과는 달리
나름 수긍할만한 내용도. 또한 그럴만한 이유도 있다고 느껴졌다.
사실 백혼무인님은 여러 남자와 성경험을 한 여자를 좋게보고 있지 않다.
물론 나에게 이것을 '동의하냐?' 라고 물어보면 원론적으론 아니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약간 미묘한 부분은 있다.
원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백혼무인님의 글 전반에 나타나 있는 증오의 뿌리는 바로
여성들의 '조건' 이다.
그녀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에게 '돈' 을 요구한다.
"너 사법시험 합격하면 그 때 우리 결혼하자."
"너 이번에 OO그룹에 취직되면 사귀는 거 생각해 볼게."
"오빠가 강남에서 치과 개업할 수 있다면 결혼할게."
"난 돈 걱정 하면서 사는 건 싫어. 오빠가 나 책임질 수 있어...?"
"남자가 최소한 집은 있어야 장가를 갈텐데..."
- 간사한 사랑타령은 꺼져라 by 백혼무인 발췌
바로 이런 대화 패턴 말이다.
이건 정확히 말하면 '구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생각을 가진 여성은 생각외로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나도 농담삼아 아는 동생에게 그런 말을 한적이 있다.
'내가 로또 당첨되면 너 나랑 결혼할래?' 라고하자..
'로또는 단발성이라 안되고 대기업 다니면 생각해 보지' 라고 답한적이 있다.
즉 내가 자신에게 돈걱정없이 안정적으로 보상해(뭘? ㅋ) 줄수 있다면 로또 당첨되도 거들떠 보지 않을 그녀의
마음이 열릴 수도 있다는 소리다.
물론 여성들의 입장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여성은 사회적으로 남성에 비해 임금의 차별과 사회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있어서 패널티가 많다.
독신주의자가 아니면 모두 결혼을 할것이고 그때 가정을 꾸리는데 있어서 돈이 중요하다고는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노골적으로 주 목적이 되면 곤란하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자신의 안정감을 얻기위한 계약이 되는 것이다.
그건 소유욕이지 사랑이 아니다.
만약 결혼의 목적을 '돈' 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 주변의 어른들을 보건데
하나도 행복하지 않으니(간간히 쇼핑으로 스트레스는 달래주는듯 하다) 재고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돈은 사는데 있어서 필요한 조건이긴 하지만 충분한 조건은 아님은 확실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돈이 많다면야 그것만큼 좋은게 없지만서도
만약 가슴속에서 사랑하는 마음이 '별로' 없는데 돈이 많아서 혹한다면 그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별로 내키지 않던 사람이 '돈' 이 많다는 소리가 들리자 서서히 심장이 뛴다면 그건 더더욱 위험하다 -_-
사랑과 소유욕을 자기도 헷갈리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성들도 '의리' 라는것은 배웠으면 좋겠다.
의리는 좀더 사랑과 비슷하다. 그사람의 좋은점과 싫은점을 모두 알지만 그 사람자체만으로
그 사람을 신뢰한다. 그가 어떤 조건이 맞아서 의리를 지키는게 아니다.
사실 원래 안그랬던 사람이 갑자기 '조건없는 사랑' 이라는 것을 습득하기는 무척 어렵다.
하지만 나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어떤 '조건' 이 들어간 사랑만큼 불안정하고 '사랑' 자체를 파괴하는 것임은 확신하니
만약 '돈' 으로 표현될수 있는 능력치를 높은 조건으로 내세운 여성들이 있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
그런의미에서 백혼무인님의 글은 과격해 보이지만 글 전체를 읽어보면 상당히 얻을점이 많다.
다큰 어른들끼리 좋은 낯으로만 말할수는 없잖아? 태도는 가려내고 글 뜻을 읽어보자.
ps. 아차 한가지 빼먹은게 있었는데 남성이 여성의 '미모' 를 따지는거 인정한다.
하지만 보통의 남성들은 '미모'를 '있으면 굳. 없어도 좋으면 땡' 이정도로 받아들인다.
특히나 결혼 상대로 '미모'를 절대조건으로 따지는 사람은 다행히도 없는것 같으니
여성이 남성과 결혼할때 '돈'을 비중있게 두는거랑은 좀 다른거 같다.
미리 공격 들어올거 같아서 약칠좀 한다 ㅋㅋ
# by | 2009/03/26 15:41 | 여성과 연애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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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굿? 없으면 땡? 누가 그러든가요? 거리에서 좀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 지나가면
킥킥거리면서 비웃는 남자들 못 보셨나봐요 ㅋ
여자들이 돈 따진다고 거품무는 남자들 블로그 보면 대부분은 못생긴 년들 나가죽어라라고
하더랍니다 ㅋㅋ 한 문단 전까지만해도 한국년들 된장이라고 거품물다가도 예쁘면 다 용서된다,
연예인 누구면 전재산 다 갖다 바친다는 종자들도 많던데요? 대표적으로 몇몇분들 계시죠 ㅋㅋ
그리고 결혼 상대로 미모를 절대조건으로 안 따지는 것도 참 이중적 아닌가요?
연애할 때는 무조건 예쁜 여자 찾다가 결혼할 때가 되면 안정적인 직업의 수수한 여자를 찾기 시작하죠.
연애때는 못생겼다고 거들떠도 안 보다가 말이죠 ㅋㅋㅋ
(이건 남자들도 자기입으로 인정 하던데요? 예쁘고 섹시한 여자를 가리켜 '쟤랑 연애는 하고 싶지만
저런 애랑 결혼은 못 하지.'라면서. 즐길건 다 즐기고 결혼은 순진한 여자랑 하겠단 얘기네요? ㅋㅋ)
black_H님은 남자들이 따지는 거 없이 순진하다고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하기야, 일전의 한 여기자의 시시껄렁한 잡담에는 엄청 분기탱천하셔서 잘근잘근 씹으시면서
난리를 치시더니, 논리와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증오로 가득찬 백모님 글에는 차분히 읽어보면
내용이 괜찮다고 하시는 분이시니...ㅋ
아 그리고 백모님 블로그 잘 찾아보시면 '돈 모아서 좋은 차 몰고 어린 여자 꼬실거다'라는 글도 있어요. 누가 누구를 나무라는 걸까요 ㅋㅋㅋ
그럼 결혼할때 무조건 미모 따지는걸 원하시는건가요?;; 그건 아닐테고...
그리고 백혼무인님의 글엔 논리가 있습니다. 차근차근 보세요...
그 두 글의 차이점을 모른다면 지나가던 분은 글을 제대로 못읽으신 겁니다.
여성들이 그런 Needs 가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어리고 예쁜 여자면 다 OK라는 이중적인 태도라는 거죠.
본인이 진심으로 된장녀를 싫어한다면, 돈 모아서 어린 여자 꼬신다가 아니라
내가 돈이 있건 없건 조건 안 따지는 여자를 찾을거다가 나와줘야 논리적으로 맞겠죠?
백모님 글이 논리가 있어요? 아니죠
black_H님이 원하는 '여자 까는 글'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죠.
욕설과 인격모독이 난무하는 글을 옹호하시다니...
일전에 씹으셨던 글이나, 백모님의 글이나 개인적인 체험에 의한 증오와 실망을
일반화의 오류와 심각한 비약으로 '배설'한 글에 불과하거든요.
그나마 그 여기자의 글은 욕은 없으니 좀 낫네요. black_H님도 전에 여자들을 비난하실 때
까셨던 '여자 까는 글은 달려들어 공격하면서 자기편 들어주는 글에는 헤벌쭉한다'와
별로 차이가 없는 태도예요.
만약 어떤 여자가 육아의 어려움이나 자신이 겪은 심각한 성차별 같은 걸 저런 식으로
무지막지하게 공격적인 어조로 한국남자들 다 ㅄ이다 같은 식으로 포스팅을 작성했다면,
과연 black_H님이 어떻게 반응하셨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스스로는 중립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차근차근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본문에서도 한 가지 체험을 일반화를 하셨으니 저도 예를 하나 들어드릴게요.
제가 아는 외모는 보통에서 좀 처지는 직업은 선생님인 언니가 한 명 있어요.
외모가 좀 아니라서 소개팅 나가서 맨날 차이고, 가끔 또래 남자들에게 심한 소리도 듣고 그랬어요.
그 언니를 좋다는 남자도 없는데다,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라서 연애도 못 해봤지요.
그런데 결혼할 나이가 되니깐 선이 쏟아지고, 결혼하잔 남자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네요? ㅋ
만나면 대놓고 "결혼하시고, 애 낳으셔도 계속 직장 다니실거죠?",
"선생님은 일찍 마치시니까 집안일이나 애 키우는건 걱정 없겠네요." 이러는 남자들이 천지래요 ㅎ
이걸로 남자들 다 이렇다고 비약해봐도 될까요? ㅋㅋㅋ
지나가던분은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려 하지 않아요...
최소한의 이해도 안하려는 분하고 제가 토론이란걸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매번 얘기하지만 우선 그 피해의식으로 가득찬 머리를 좀 정리하고 저랑 대화를 하시죠.
그땐 제가 진심으로 같이 동감하면서 대화를 해보고 싶습니다.
백혼무인님이 한국남자들 병신이다. 라고 얘기했다면 적어도 지나가던 분이 지금 쓰시는 것처럼은 안쓸 자신이 있습니다. 제 그건 장담해 드리죠.
뭐하나 착각하는거 같은데, 남녀 결혼시 부양의 책임은 남자쪽으로 저울추가 기울어져있습니다.
결혼 한번 하면 시집아닌 취집하려는 여자들은 대체 뭔가요. 서로 조건봐서 결혼해서 남성이 여성에게 경제부양의무 남겨두고 살림만 하려고 합니까? 그런데 왜 여자는 대충 괜찮은 조건에 결혼해서 일 그만하고 가사만 하려고 하죠? 결혼해도 왜 남성은 집장만하고 들어가야하고 여성은 혼수만 해가는데요? 그거 둘다 계산때려볼까요? 허허.....그래놓고 나중가서 공동명의 운운하는사람들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결혼해서 나 일 그만두고 살림만 할께 와 여성의 비율과 어느쪽으로 기울어져있는지는 설명안해도 아실것 같군요. 이리저리 주변에서도 많이 들으신게 많은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윗글에서 예를든거 다 남자랑여자랑 바꿔서 말해도 똑같습니다. 외모지상주의풍조가 가져온 폐악이죠. 지나가는 못생긴 남자 키작은 남자 보고 여자들 큭큭대는거 똑같고 못생긴 여자 지나가도 큭큭대는 남자 똑같이 있고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연예? 연예할 남자랑 결혼할 남자 따로 있다고 말하는 여자들은 없습니까? 무진장 많던데요?
똑같이 외모주의 풍조의 폐악에서 빠져있으면서 나중에 결혼 이후의 부담에대한 저울추는 남성에게 더 무겁게 작용하니 엿같다 이겁니다. 똑같이 저울추 맞춰놓고 난리치던가. 전형적인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만 누리려는 현대여성의 폐악은 정말 짜증나는게, 여성들이 자각하지 못한다는 거겠지요?
다만 왜 그런 신념을 갖게 되었는지는 이해할수 있지만요.
그것에 대한건 포스트를 한번 올려볼 예정입니다.
어쨌든 그분이 전달하고자 하는 글의 내용에는 건질만한게 있습니다 :)
하지만 보통의 남성들은 '미모'를 '있으면 굳. 없어도 좋으면 땡' 이정도로 받아들인다
--> 이부분 적절하게 공감해요 제주변 남자들한테 물어봐도 다들 이런 반응이더군요 ㅎㅎ
남성은 심적으로 매우 단순하고 가치가 '여성자체' 이기 때문에 그리 크게 저 틀에서 벗어나진 않습니다. 다만.. 과도한 자신감의 소유자들은 오직 여성의 미모만 따지는 경우가 좀 있는데 그런경우 여성들의 무시를 받기 때문에 결국 현실타협을 시도하게 됩니다;;
저한테 물어보셔봤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도한 자신감의 소유자들은 오직 여성의 미모만 따지는 경우가 좀 있는데 그런경우 여성들의 무시를 받기 때문에 결국 현실타협을 시도하게 됩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따지려는게 아님...
현실타협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못생긴여자가 받는 불이익이 크다니요... 원 별말씀을
못생기고 이상하게 생긴...(게다가 가정환경까지 안좋은.. 세개의 단점을 두루 가진) 그런 여자들도 시집들은 잘도 가더이다. ㅎㅎㅎ
돈없는 사내놈이 더 서럽지...